융합의 꽃은 SW,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결선 현장을 가다

임베디드컴퓨팅 / 최태우 / 2017-11-21 04:01:21

- 증강현실(AR) RC카, IoT안전모 등 톡톡 튀는 신기술 볼거리
- 줄어든 대회 규모·참여도 및 인식 제고는 개선돼야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결선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산업계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과 동시 개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최종 92개 팀이 결선에 출전했다. (사진은 지능형 휴머노이드 부문 결선대회 모습)

지난 4월28일 대회 조직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는 자율주행 모형자동차와 지능형 휴머노이드, 인텔코리아와 자유공모를 포함, 총 4개 분야의 ‘일반분야’와 임베디드SW메이커, 임베디드SW챌린저, 미니 임베디드SW챌린저 등 3개 분야의 ‘주니어분야’로 진행됐다. 올해의 경우 주니어 부문이 3년만에 다시 신설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5월15일부터 개발계획서 접수를 시작으로 예선을 거친 팀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교육이 7월부터 진행됐다. 10월10일 개발완료보고서 접수와 23일 본선을 거친 최종 92개 팀이 이번 결선에 출전했다.


결선 현장에 꾸려진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산업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재밌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자유공모 부문에 참가한 한성대학교 ‘라이나믹’ 팀은 라즈베리파이 기반의 증강현실 RC카를 결선에 출품했다. 자이로·가속도센서, 비전(카메라)센서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가상현실(VR) 디바이스를 통한 1인칭 시점으로 자동차를 조정할 수 있도록 현실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성대학교 ‘라이나믹’ 팀이 대회에 출품한 증강현실 RC카

김바다 팀장은 “키덜트 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 및 활성화를 목표로 대회에 출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나믹 팀이 출품한 증강현실 RC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는 물론 향후 무인비행체(드론)에 탑재하는 등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천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TF’ 팀은 건설·제조산업계에 적용 가능한 산업용 안전모를 출품했다. 충격·습도·가스 등 다양한 환경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관제센터에 전송하고, 관제센터에서는 수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각의 산업환경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협요소를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TF’ 팀은 건설·제조산업계에 적용 가능한 산업용 안전모를 출품했다.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도 출품됐다. 숭실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4달라’ 팀은 아두이노 보드와 RFID 태그를 이용한 스마트 쇼핑 플랫폼 ‘슝~카트’를 선보였다. 물품에 부착된 태그(RFID)를 쇼핑카트에 부착된 하드웨어에서 자동으로 가격을 인식, 총 가격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가격에서 칼로리, 행사상품과 같이 리테일 시장 특성별 이슈를 반영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부착된 카메라를 활용, 리테일 매장에서 찾고자 하는 물품의 위치 또한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숭실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4달라’ 팀은 스마트 쇼핑 플랫폼 ‘슝~카트’를 선보였다.

최유진 팀장은 “추천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보거나 원하는 물품만을 구매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애플리케이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산업계 인식제고를 목표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대회로 15년째 치러지고 있지만 줄어든 대회 규모와 참가율은 개선돼야 할 점으로 보인다. 2014년 최대 규모로 치러진 12회 대회를 기점으로 규모는 약 1/10로 줄어든 상태다.


올해 주니어 부문이 재신설돼 관심이 모아졌으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과제 부문에서 제외되면서 대회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임베디드협회 관계자는 “예산이 대폭 줄어들면서 그간 대회 규모가 축소된 점은 사실”이라며 “허나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이슈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내년 대회를 위한 예산 확보와 지원 관련해 정부 담당자와 긍정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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