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옵스(DevOps) 구현? 어렵지 않아요…깃랩(GitLab) 하나면 끝!”

이슈&피플 / 최태우 기자 / 2020-05-21 07:00:35
이우상 깃랩코리아 이사, “오픈소스 기반 단일 툴, 데브옵스 혁신 이끌겠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전세계 경제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일 생활권에 들어선 지 오래고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을 가로막았던 장벽도 무너진 지 오래다.

미국과 프랑스에서 같은 물품을 두고 경쟁입찰을 진행한다. K-POP 리더인 BTS의 실황공연을 전세계 팬들이 동시에 감상하면서 채팅으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저녁에 주문했던 물품은 내일 새벽에 배송되는 서비스를 소비하는 시대다.

변화의 주기는 빨라졌고 가속도도 붙었다. 모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환경을 제공하는 IT인프라, ‘클라우드 퍼스트’로의 전환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IT인프라를 운영하는 팀, IT개발자들도 바빠졌다. 빠른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배포해야 한다. 이슈가 발생하면 즉시 수정하고 다시 배포해야 한다. 

 

이를 유기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분리돼 있었던 개발팀과 운영팀이 동시에 움직이는 방법론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데브옵스(DevOps)’다.

사실 데브옵스는 ‘문화’에 가깝다. IT와 비즈니스 운영 단의 모든 사이클 내에서의 협업, 자동화, 워크플로우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최근에는 보안영역이 추가된 ‘데브섹옵스(DevSecOps)’로 진화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데브옵스 문화에 관심을 두고 디지털혁신(D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데브옵스 도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시장도 성장세다. IDC에 따르면 데브옵스 소프트웨어(SW) 툴 시장은 2023년 기준 15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시장 진출한 깃랩,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대 ‘시동’
오픈소스 기반의 데브옵스 통합 플랫폼 기업인 ‘깃랩(GitLab)’은 개발, QA, 보안/운영팀 모두 동시에 동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데브옵스를 실현할 수 있는 통합 툴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이다.

재밌는 건 65개국 1250여명의 직원들 모두 별도의 사무실이 없이 100% 자율형태로 일을 한다. 시장에서 자신들이 추진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만들 툴(플랫폼)을 사용해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매월 22일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시장에도 진출했다. 개별 팀 간의 폐쇄문화(Silo)를 없애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일 라이프사이클 안에서 개발과 운영이 동시에 움직이는 데브옵스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서도 늘면서 관련 시장도 열렸다는 판단에서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어도비, 피보탈 등을 거친 이우상 이사가 총괄을 맡았다.

최근에는 대형 클라우드 관리업체(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을 지원하면서 시장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깃랩코리아 전략 어카운트 부문 이우상 이사 [IT비즈뉴스(ITBizNews) DB]
- 아래는 깃랩코리아 전략 어카운트 부문 이우상 이사와의 일문일답 -

Q. 최근 한국시장에 들어왔다.
A.
지난해 8월 본격적으로 팀을 꾸렸다. 깃랩은 단일 툴로 클라우드 기반의 SW 개발을 줄이고 쉽게 통합할 수 있는 데브옵스의 진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이다.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이 뉴노멀인 시대다. 한국도 조금씩 관련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Q. 데브옵스 개념이 최근에 나온 것은 아니다.
A.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본다. 최근의 현상들을 보면 개발, 운영 팀 간의 장벽을 파괴하는 서비스 조직을 만들자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깃랩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발자의 35%가 앱이 실행되는 인프라를 정의하거나 생성하고 있다. 14%는 실제로 해당 인프라에 대한 대응-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개발-운영 팀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다.

개발과 운영을 사이클 안에서 동시에 가동하면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결국 개발에서 배포까지, 수정에서 재배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통해 릴리즈 시간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Q.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요소가 뭔가
A.
알다시피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빠르게 배포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Container),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icroservice Architecture, MSA), 데브옵스와 지속통합-지속배포(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livery, CI/CD)가 핵심이다. 

 

컨테이너와 MSA는 거의 표준이 되다시피 한 상태고, 핵심은 데브옵스와 CI/CD다. 데브옵스가 문화와 관련돼 있다면 CI/CD는 이를 구현하는(how to) 툴(플랫폼)과 연관돼 있다.

Q.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개발-운영 팀간의 유기적인 고리를 연결하는 핵심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CI/CD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야 한다. 

 

휴먼리소스를 최소화하는 자동화하는 것들, 빌드-검증-완성까지 이르는 개발 단에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만들고, 이를 운영 팀에 올려 배포까지 연결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 오픈소스로 짜여진 단일 툴로 형상관리, 보안, 이슈트래커, 모니터링 등 데브옵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모든 단계별 관리가 가능한 점은 깃랩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깃랩의 툴킷이 보유한 핵심은 오픈소스로 구현된 단일 개발 툴(플랫폼)이다. 형상관리(Git)를 포함해 이슈트래커, 보안, 모니터링, CI/CD 모두 하나의 툴로 해결할 수 있다. 단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풀 라이프사이클을 구현하는 데브옵스 플랫폼을 보유한 게 깃랩의 핵심자산이다.

Q. 온프레미스 시장에서는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
깃(Git)은 오픈소스다. 깃에서 파생되는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와 경쟁사를 포함,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깃랩과 경쟁사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되는 툴(SaaS)을 운영하고 있다. 깃랩의 툴은 100% 오픈소스로 구현돼 있다.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온프레미스로 구현할 수도 있다. MIT 라이선스 안에서는 코드를 뜯어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도 있다. 100% 오픈소스로 구현된, 단일 애플리케이션 데브옵스 플랫폼은 깃랩이 유일하다.

Q. 최근 메가존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시장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
A.
국내 최대규모의 MSP와 협력하면서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념을 확산하면서 국내 기업들과의 관계를 강화고자 한다. 

 

깃랩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개발 툴이다. 이를 활용해 배포까지 마무리를 했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향후 메가존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도 오픈했다. 데브옵스 혁신을 위해 깃랩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사, 리셀러, 기술파트너 등을 위한 생태계 확장 전략 차원이다. 클라우드/쿠버네티스 제공업체와의 전략적 관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 개발자를 위해 다양하게 구축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처음 깃랩에 접근하는 개발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기술과 사례와 관련된 다양한 도큐멘테이션도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배포하고 있다. 

 

국내 몇몇 대기업, CIO와 툴 도입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께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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